길 찾아/성지

성지 순례 - 여산숲정이

Paul kim 2007 2016. 4. 19. 21:34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礪山 숲정이 殉敎聖地)는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순교성지이다.

2007년 10월 19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여산 성지는 1868(무진)년 박해 때의 순교성지로 전주 교구 제2의 성지이다.
1866(병인)년 대원군의 쇄국 정책과 천주교 말살 정책으로 시작된 박해는 1868년에
이르러 가장 치열하였다. 이때 금산, 진산, 고산의 심산 궁곡에 숨어살던
많은 신자들이 여산 관아에 끌려와 그중 25명이 진리의 증거자로 목숨을 바쳤다.
특히 당시 고산 넓은 바위에서는 많은 신자들이 잡혀와 17명이 처형되었는데
그중에서 지도자인 김성첨(토마스)의 가족은 6명이 순교하였다.
김성첨은 굶주림과 혹형에 고통당하는 신자들에게
"천당진복을 누리려는 사람이 이만한 고통을 참아받지 못하겠냐? 감심으로 참아받자"
"지금까지 우리가 기다려온 천당 진복을 받을 때가 왔습니다"
하고 격려하였다한다. 이들은 옥중에서도 항상 쉬지않고 공동으로 기도를 바쳤고
형제적 사랑을 나누며 형벌과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었다.
참수형을 당한 숲정이는 "불의 순교지"
수장형을 당한 배다리는 "물의 순교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백지를 겹겹이 덮어 질식시켜
죽이는 백지사(白紙死)형을 당한 동헌(지금의 경노당)뜰 백사지터는 "바람의 순교지"
로써 세상의 힘이 성령의 활동을 막을 수 없음을 드로내는 곳입니다
옛 동헌 뜰에는 당시의 박해 사실을 증명하듯이 대원군의 척화비가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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