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덕정순교기념관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2동 938-19
관덕정은 조선시대 무과 시험제도의 하나였던 도시(都試)를 행하던 도시청(都試廳)으로 조선 영조 25년에 세운 건물이다. 따라서 관덕정은 무과의 과거를 보던 연병장으로 활쏘기와 말타기를 위한 승마장으로 사용되었고 세시 민속놀이인 줄다리기도 이 곳에서 행해지곤 했다
이 곳은 원래 국사범을 공개 처형하는 곳으로 1864년 3월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가 처형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관덕청이 천주교와 깊은연관을 맺기 시작한 것은 연병장 가장 자리인 아미산 등마루 '관덕정 말랭이'로 일컬어지는 현재의 적십자 병원 남쪽 언덕배기 처형장에서 부터다.
조선시대 대구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중요한 군사상 위치를 차지하자 이 곳에 경상도 감영을 설치하고 이 때부터 중죄인에 대해서는 감영이 있는 이 곳 대구로 압송되어 처형되게 되고 이로써 천주교 신자들도 대구로 이송되어 감영옥에서 옥사하거나 형장에서 순교하게 되었다.
대구대교구 제2주보 이윤일 요한 성인이 1867년에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관덕정이 순교 성지의 모습을 갖기 시작한 것은 순교자 이윤일(요한)이 시성되면서 부터이다.
관덕정에서 순교한 교우의 수는 지금까지 모두 25명, 감영옥에서 옥사한 순교자는 31명으로 추산된다
사형 터로 고증된 병원 옆 땅 155평을 확보,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순교자 기념관이 건립됨으로써 관덕정은 경상도 지역의 순교자들을 다수 배출한 순교성지의 변모를 갖추고 오늘도 수많은 순례자들을 맞고 있다.
을해박해와 정해박해, 기해박해를 거치면서 이윤일 요한 성인을 비롯하여 모두 17명의 순교자가 이곳에서 목숨을 바쳤다.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사형 터로 고증된 병원 옆 땅 155평을 확보하고 1985년부터 건립하여
1991년 1월 옛 관덕정 터에 관덕정순교기념관이 건립되었으며, 이곳 지하성당에는 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관덕정은 경상도 지역의 순교자들을 다수 배출한 순교성지의 변모를 갖추고 오늘도 수많은 순례자들을 맞고 있다.
성 이윤일 요한 (1815-1867 )
충청도 홍주 출생의 태중 교우로, 박해를 피해 경북 문경의 여우목에 정착하였다. 전교회장으로 활동하던 중 병인박해(1866) 때 체포되어 대구감영에서 사형언도를 받고, 1867년 1월 21일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하였다.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동료 순교복자 102위와 함께 시성되었다.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가 1987년 1월 21일 성인의 유해를 미리내에서 대구로 이전 봉안한 후 성인을 교구의 제2주보로 선포하였다. 현재 대구 관덕정 순교기념관 지하 성당에 그 유해가 모셔져 있다. 축일은 1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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