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목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 일본, 오키나와, 중국, 베트남에 분포하는데,
국내에서는 중부이남 지방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네모난 줄기에 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마주 나고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심장처럼 움푹 패었다.
잎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골무꽃의 이름은 꽃이 진 다음 열매를 감싸고 있는 꽃받침통의 모양이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우는 골무를 닮아 붙여졌다.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한신초’라 하며 약용한다. 피를 멈추게 하고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6월에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서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서
두 줄로 나란히 핀다. 뜰에 심을 만한 풀로서 해가 잘 비치며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자라며
마른 땅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