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읍 호암안길 5-4
1952년에 설립하였으면 현 고창성당 관활이다
수녀님 2분이 상주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이 전신자이다
동혜원은 단순한 한센인 정착마을이 아닌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과 천주교회 공소의 전통과 역사성이 있는 곳입니다
마을 자체가 교회이고 교회가 마을인 한센인 공동체가 있습니다. 고창의 동혜원, 이 공동체 안에 작은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6.25 동란이후 한센인들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인 1952년에 설립되었고, 1967년에는 은자매형제관상수도회에서 공동체를 시작으로 그들과 삶을 나누면서 이 곳 공소에서 기도의 은혜를 전하는 가운데 지금껏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동혜원 공동체에 공소 성당이 주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그러나, 이 작고 아름다운 마을의 성당이 이런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사회, 더 나아가 우리 사회로부터 관심이 멀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2011년 12월 첫 발단식을 가지고 출발한 저희 ‘놀자 재능기부’가족들은 이 동혜원 마을 공동체를 기억했고, 마음을 같이하여 아름답고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희망을 주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올 3월 ‘한센인들에 관심을 갖자’라는 테마로 8인의 각 분야 예술인들이 모여 펼친 재능기부 기획전시회에서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모았고, 손승희(소벽 막달레나)교수님과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학생 분들이 함께 행복을 나누고자 이 프로젝트의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4개월간의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은 6월 23~24 양일에 걸쳐서 성당에 설치되었고, 오늘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 말씀(“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떠난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에 따라 의도된 디자인처럼 이 동혜원이, 종교적 공간 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평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작품 설명
‘치유와 평화’
전체적으로 추상적인 소재들을 사용하여 보는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생각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으며, 성서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작품을 표현하고자 했다.
- 외부 창 :
공소에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무리가 된 모습을 씨앗이 모인 모습으로 상징화했다. 또한 붉은 계열의 색상을 사용 예수님의 성혈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예수님께 향한 믿음만이 치유와 평화를 인간에게 선물로 베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자 했다.
- 내부 창 :
묶인 줄과 뫼비우스의 띠를 소재로 선택하여‘치유와 평화’는‘하느님 안에 머무를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는데, 묶인 줄은 하느님과의 영적인 연결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