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의 초점거리와 렌즈의 화각" 카메라의 렌즈를 보면 숫자들이 써져있는 것을 볼 수있다
<예 : 캐논 60mm 마크로 렌즈의 초점거리> 그중 가장 렌즈를 고를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초점거리이다. 시그마 10-20, 탐론 17-50, 시그마 17-70, 캐논 24-70, 캐논 70-300 등등등 뒤에 붙는 숫자가 그 렌즈의 초점거리를 이야기 해준다. 다르게는 렌즈화각 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꼭 DSLR 카메라의 렌즈뿐아니라 컴팩트 카메라, 캠코더 등등에도 초점거리가 표기되어있다.
렌즈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소인 렌즈 화각, 렌즈의 초점거리란 무엇일까?
※ 초점거리는 카메라에 영상이 맺혀지는 부분 (쉽게 CCD) 로부터 렌즈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위의 이미지에서 사람 뒤에 배경으로 집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미지에 집을 추가했다 ㅎㅎ) 50mm 렌즈에서는 위의 하단의 뷰파인더에서 보이는것 처럼 집이 온전하게 촬영이 될것이다. 그러나 200mm 렌즈의 뷰파인더에서는 사람이 온전하게 나오지 않은 뒤로 집이 흐릿하게 보일것이다. 이걸 소위말하는 아웃포커싱(Out of focus) 이라고도 한다.
통상적으로 50mm 렌즈가 표준렌즈라고 한다. 사람이 보는 것과 가장 비슷한 영역을 촬영 할 수 있어서 "표준" 이라는 단어를 쓴다. 50mm 미만인 렌즈는 "광각렌즈" 라고 하고 50mm 이상 렌즈는 "망원렌즈" 라고 한다. 50mm 렌즈와 200mm 렌즈처럼 초점거리에 따라 보여지는 영역이 다른 이유는 초점거리에 따른 화각이 변하기 때문이다. 화각은 보여지는 영역의 각도이다.
위 사진 4장 모두 셔터속도 1/50s, 조리개값 F2.8 로 동일한 셔터속도와 동일한 조리개 값으로 똑같은 자리에서 단지 초점거리만 변화를 주며 촬영한 사진들이다. 위 사진에서 파란글자는 렌즈의 초점거리를 표기한것이며 하단의 () 안에는 필자가 사용하는 캐논 7D는 크롭바디기에 1.6을 곱한값을 적용해 실제 촬영된 초점거리를 표기한것이다. 참고만 하고 그냥 넘어가자.
위 사진을 보면 2가지 사실을 알 수가 있는데 하나는 초점거리에 따라 촬영되는 영역(화각)이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다. 둘째는 초점거리가 길어질 수록 심도가 얕아진다는(아웃포커싱) 사실이다.
결국 렌즈의 초점거리는 촬영되는 영역(화각)을 결정지으며, 심도를 표현하는 요소라는 결론이 난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대강 요약해보자면
초점거리가 짧을 수록 화각이 넓어져 사진에 많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고 심도가 깊어지니 풍경사진에 유리할듯 싶고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화각이 좁아져 사진에 좁은 영역을 촬영하고 심도가 얕아지니 인물사진에 유리할듯 싶다.
사진 용어로 얘기해보자면.. 심도가 얕은건 아웃포커싱 심도가 깊은건 팬포커싱 이라고도 한다...
심도가 깊어진다 = 초점이 맞은 피사체와 배경 상관없이 사진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나온다. 심도가 얕아진다 = 초점이 맞은 피사체는 뚜렷하게 나오지만 초점이 맞은 피사체를 제외한 나머지 배경들은 멀수록 흐릿하게 나온다.
위 사진은 초점거리에 따른 화각을 표현해보기 위해 급조해서 집에서 촬영한 샘플사진이다. 10mm 부터 300mm 초점거리 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위 사진을 살펴보면 실제 눈으로 보는것과 가장 비슷한 거리는 35mm 로 촬영된 사진이다. 크롭바디로 촬영한 사진이기 때문에 위에서 35mm는 대충 1.6을 곱하면 실제 56mm 정도로 촬영된거라고 봐야겠다.
위 샘플사진에서 초점거리는 그냥 렌즈의 초점거리 그대로를 표기하였고 초점거리 밑의 (화각)은 크롭바디를 적용한 값이다. 결론적으로 위 사진으로서 초점거리에 따라 보여지는 영역이 다르고 얼마나 다르다는 사실까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렌즈 초점거리에 따른 화각의 변화를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180도 / π) * 2 * atan(CCD대각선의길이 / (2 * 렌즈초점거리)) = 화각
렌즈들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와 많은 초점거리가 있다. 그런 많은 렌즈들중 대부분 카메라의 기본렌즈로 사용하는 렌즈들을 보면 캐논 번들렌즈 18-55, 탐론 17-50, 시그마 17-70, 캐논 24-70 등등을 많이 사용한다. 위에서 열거한 렌즈들의 공통점은 모두 표준화각 이라고 하는 50mm 초점거리를 포함하고 있고 광각의 영역과 망원의 영역을 어느정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풍경이나 인물을 포함한 어떤 사진이든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줌 렌즈들이다.
이제 필자가 찍은 사진중에서 그나마 다양한 장르의 사진과 다양한 화각의 샘플 사진을 보도록 하자. 샘플 사진 하단에는 카메라 기종 / 사용렌즈 / 초점거리 / 화각 의 설명을 덧붙여놨다.
캐논 400D / 시그마 10-20 / 초점거리 10mm / 화각 106 °
위 사진은 캐논 400D 카메라에 시그마 10-20 렌즈를 사용하여 10mm 로 촬영한 사진이다. 위의 화각 구하는 공식을 대입해서 대체 얼마의 화각으로 촬영된건지 한번 구해보자. 참고로 캐논 400D 카메라의 CCD 대각선 크기는 26.681 이다.
(180 * 3.1415927) * 2 * ATAN(26.681 / (2 * 10)) = 106.290
결론적으로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실제 화각은 106도 이다.
캐논 7D / 탐론 17-50 / 초점거리 24mm / 화각 58 °
캐논 7D / 탐론 17-50 / 초점거리 41mm / 화각 36 °
캐논 400D / 시그마 10-20 / 초점거리 10mm / 화각 106 °
캐논 400D / 시그마 아포 70-300 / 초점거리 300mm / 화각 5 °
캐논 400D / 탐론 17-50 / 초점거리 20mm / 화각 67 °
삼성 블루 ST1000 / 초점거리 6.3mm / 화각 63 °
400D로 찍은 위위 사진과 비슷한 이 사진은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컴팩트 카메라인 삼성 블루 ST1000 으로 촬영한 사진이며 초점거리는 6.3mm 로 촬영된 사진이다. 삼성 블루 ST1000의 CCD 크기가 7.79mm 라고하니 위에서 말한 화각구하는 공식에 대입해서 결과를 계산해보니 화각은 63도가 나왔다. 위에서 400D로 20mm 초점거리로 촬영한 화각보다 4도정도가 적지만 대략 비슷하게 나온것 같다.
캐논 400D / 탐론 17-50 / 초점거리 50mm / 화각 67 ° 이로서 DSLR 카메라 렌즈의 초점거리와 화각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보았다. 물론 더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많은 이야기꺼리가 있겠지만 더 깊게 들어갈 수록 나오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어찌되었던 필자는 본 "사진강좌" DSLR로 멋진사진, 이쁜사진을 찍어보자 - 렌즈의 초점거리, 화각을 보신 분들이 렌즈의 초점거리와 화각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뿐이다.
출처 : 사랑과 정보마당 (http://cafe.daum.net/796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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