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찾아/성지

성지 순례 - 진목정 순교성지

Paul kim 2007 2016. 11. 17. 12:54

 

 

 

 

 

 

 

 

신축중인 납골묘지

경주 산내면의 산중에 위치한 진목정은 1860년경부터 교우들이 모여 살았던 대표적인 신자 마을로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영남의 전교 신부들이 이곳의 사목을 담당했다.

 박해를 피해 진목 공소 근처의 범굴에 숨어살던 허인백 야고보, 김종률 루카, 이양등 베드로 등이
울산 장대벌에서 순교하여 그 시신이 진목 공소 뒤편에 묻혀 있었다.
이들의 유해는 대구의 감천리 천주교 묘지를 거쳐 1973년 10월 19일에 현재의 묘소의 복자 성당으로 옮겨 모셔 졌다.
 현재 이곳에는 천주교 진목 공소가 있고, 그 뒤에 세 분 순교자가 묻혀 있던 자리인 허묘가 있다.
 진목 공소는 비록 작고 초라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면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예로부터 쓰던 상모상과 예수 성심상이 공소를 지키고 있고, 대들보에는 천주강생 1957년이란 글씨가 쓰여 있어서 이 공소의 역사를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