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찾아/성지
성지 순례 - 양양성당
Paul kim 2007
2016. 7. 24. 08:19
강원 양양군 양양읍 군청길 17
"1914년 싸리재 남쪽의 옹기점에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 교우들이 모여 교우촌을 만들었는데
도문 공소 또는 싸리재 공소라고 하는 이곳은 영동 지역 최초의 공소이며,
이 공소를 전신으로 하여 만들어진 곳이 양양 성당이다.
양양 성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광재 신부는 1909년 강원도 이천군 냉골에서 태어나
1936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1939년 7월 25일에 양양 본당 3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38선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으로 38선을 넘는 가장 중요한 장소였던 양양 성당에서 이광재 신부는
함흥교구와 연길에 있던 수녀원의 폐쇄로 피난하는 수녀들과
덕원 신학교의 신학생, 신부들과 많은 신자들이 38선을 넘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이광재 신부는 소련군이 골롬반 선교회 신부들을 추방함으로써
비어 있던 북쪽 성당의 양떼를 돌보기 위해 평강, 원산까지 사목 활동을 하였는데,
1950년 북한 교회의 신자들을 향해 떠났다 돌아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