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공소
신풍성당 관활 성당으로 전북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143-4에 위치하고있다
백자공소는 1885년 경 익산시 함라에 살던 유군심 요셉이 박해를 피해 옮겨 와 옹기촌을 형성하자 먹고 살기 힘든 신자들이 백자동에 가면 살 수 있다 해서 모여들며 그 숫자가 늘어나자 30평의 목조건물을 짓고 공소예절을 바쳤다. 그러다가 1909년에 전주성당(현 전동성당) 보두네 신부 때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1960년대초 유석종 스테파노가 고향으로 돌아와 공소회장을 맡은 후 땅 378평을 희사하고 신자들의 노력으로 1962년 벽돌집 30평을 짓고 1963년 7월 30일 봉헌식을 가졌다.
1985년에 신풍성당이 신설되면서 그 관할이 김제성당(현 요촌성당)에서 신풍성당으로 이관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마룻바닥을 교체하고 의자를 놓고 강당을 확장하였다
전주교구 신풍본당(주임 이동 신부) 관할 백자공소 신축 경당 축복식이 7월 19일 교구장 이병호 주례로 열렸다.
전북 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87-8에 있는 새 공소 건물은 156.43㎡ 크기 2층 적벽돌 패널 건물로, 지난해 10월 착공, 신자 봉헌금과 본당 지원금을 포함해 약 1억4000만 원을 들여 완공했다.
이 주교는 축복미사 강론에서 "남을 도울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으며, 어려운 현실에서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한다면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더 좋은 것을 주신다"며 공소를 짓는 데 수고한 교우들을 격려했다.
백자공소는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들어온 유군심(요셉)이 복음의 씨앗을 뿌려 시작된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마을 주민 50여 가구 중 외지에서 들어온 이들을 제외한 44가구가 모두 신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