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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주를 담아봅시다

Paul kim 2007 2009. 6. 2. 10:02

요즈음이 매실주담기 적기지요, 나만의 좋은 매실주를 만들어 보지 않겠어요

다음은 참조로 올립니다

매실주 담그는 법
술 담기에 가장 알맞게 익은 매실은 하지(6월22일) 전후에 채취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맛과 향기 그리고 효과가 제대로 난다.
설익은 매실로 담구면 술에 살구씨 내음이 풍기는데 그것은 비소 탓이라고 알려져 있다.

5월 매실은 녹색이고 망종을 지나면 청색으로 변했다가 하지 전후에 장마비를 맞으면
표면 한쪽 볼이 누르스름해진다.
이것이 가장 술담기에 알맞게 익은 매실이다.

이것을 미싯가루 만들 때 처럼 하룻밤 맑은 물에 담구어 깨끗이 씻어낸 다음 물기가
완전히 없어진 뒤에 항아리(유리.도자기)에 담는다.
매실술 담그는 방법은 소주법. 설탕법. 절충법등 3가지가 있다.


1. 소주법은

매실 1kg에 큰소주를 1병(1.8리터) 꼴로 항아리에 담고 창호지로 덮은 다음, 비닐로 묶어
지하실 또는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이때 솔잎( 20개 ) 이나 구기자등을 같이 넣어주어도 좋다
담근지 3개월 후인 추분(9월22일) 전후에 개봉하면 연황갈색의 투명한 매실주 전배기가
탐스럽게 가득 들어있다. 주의할 일은 다음 두가지.

(1)담근지 3~9개월 사이에 씨와 전배기를 분리한다. 만일 그대로 두면 맛과
향기가 떨어지고 변질된다.
이때 분리된 매실일랑 버리지 말고 매실된장 고추장으로 이용한다.

(2)여과시킨 전배기 1되에 대해 25도 소주(1.8리터) 2병을 더 넣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세월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진다.
1년이 경과하면 알콜도수는 정도로 고정되며 햇볕에 두지 않으면 영원히 보존된다.
맛과 향기는 전배기 보다 더 좋고 효과도 전배기와 동일하다.
잠자리 전후 또는 반주로 작은 소주잔에 1잔씩 마시면 그날부터 소변이 수돗물처럼
맑아지면서 솰솰 잘 나올 것이다.

 

2. 설탕법이란

알맞게 익은 매실 1kg에 황설탕 4백~5백g을 섞어 술을 빚는 방법을 말한다.
전번에 말한 소주법과 같은 방법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황설탕을
섞어 정갈한 유리 또는 도자기 항아리에 안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1) 소주법에서는 없던 항아리의 소독문제다. 더운물로 항아리를 깨끗이 씻은
다음 거즈나 헝겁에 25도 소주를 촉촉하게 묻혀 항아리 안을 두세차례 문질러 완
전히 소독한다.
잡균이 들어가면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2) 매실과 필요한 설탕 3분의2를 잘 섞어 차곡차곡 담고 마지막으로 3분의1의 설탕으로
매실 윗부분을 완전히 덮는다.

(3) 설탕위 항아리 안으로 들어갈 만한 너비의 쟁반 3~4개를 엎어 덮는다. 빚어진 술위로
매실이 떠오르는 것을 막기위해 쟁반이나 납작돌로 눌러준다.

(4) 창호지를 겹으로 덮은 다음 비닐로 가볍게 묶어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햇볕을 받으면 안된다. 가능하다면 지하실이 가장 적합한 곳일 것이다.

(5) 하지(6월22일)에 담았다면 4주후 초복날(7월17일) 전후에 개봉하여 소주법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걸러내야 한다.

설탕법 전배기 술 1되에 대해서 25도 소주 3병을 첨가하여 깨끗한 거즈로
다시 걸러서 병에 담아 보관한다.
잡균이 들어가지 않은한 영원히 보관될 수 있을 것이며, 해가 갈수록 맛과 향기가 더 좋아진다.
소주법 설탕법 2가지를 시음케 한 결과 설탕법 술을 선호하는 사람이 75%를 차지했다.
역시 찌꺼기는 버리지 말것. 유용하게 쓰이 는 방법을 뒤에 소개한다.


다시 한번 확실히 밝혀둔다. 매실이 건강식품으로서 약성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으려면 아무리
이르다해도 소만(5월21일)은 지나야 한다.
제 효과가 있으려면 남부지방에서는 6월20일~30일 사이에 채취한 것이라 야 한다.
과학적인 성분분석 결과를 보면, 5월 중순에 채취한 매실의 구연산 함유량이 1백이라면
6월 하순 것은 1천4백에 이르고 있다.
현명한 주부라면 어린 매실을 거저 주더라도 결코 받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비싼 값을 주고 사들이다니 어리석은 일이다.

혹 5월말~6월초에 미리 따서 저장했던 매실이 시장에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도 잘 구별해야 한다.

가위 나 장도칼로 매실을 베어 씨(핵)까지 싹 독 베이는 것은 사지 말아야 한다.

 
갈증을 없애주는 매실주
 
1. 설명
 -  술을 담글 때는 익기 직전의 신선한 청매(靑梅)로 단단한 것을 골라 쓴다. 지나치게 익어 노랗게 된 것은 제맛을 낼 수 없다.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마른 헝겊으로 잘 닦아 하룻밤을 시원한 곳에 두었다가 사용한다.
 -  담그는 시기는 6월 초순이 적기이다.
 -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는 것도 좋다.
 -  진, 위스키, 브랜디, 정종, 다른 과실주와 칵테일해서 마셔도 그 효능과 풍미를 다 살릴 수 있다. 특히 한여름에 물에 타서 마시든지, 소다수, 콜라 등의 음료수에 한두 방울 띄우면 훌륭한 청량 음료수가 된다.
2. 담그기(A)
 ① 청매(靑梅) 1.2㎏, 소주 1.8ℓ를 준비한다.
 ② 청매실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저장한다.
 ③ 6개월이 지나야 술이 익는데, 열매는 그대로 두어도 상관없다. 제맛을 내기 얻기 위해서는 매실에 흠집을 내지않는게 좋으며 다 익으면 호박색이 된다.
3. 담그기(B)
 ① 청매(靑梅) 1.2㎏, 소주 1.8ℓ, 솔잎 30개, 얼음설탕 600g을 준비한다.
 ② 매실을 깨끗이 닦아 소독한 병에 넣고 그 위에 솔잎, 얼음설탕을 넣는다.
 ③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냉암소에 보관한다.
 ④ 약 3개월 정도 지나면 숙성되는데, 오래 둘수록 더욱 좋은 술을 얻을 수 있다.
4. 효능
 -  양질의 구연산과 사과산이 함유되어 있고, 씨에는 아미구다린이 들어있어 피로 회복, 더위 먹은데에 좋다.
 -  갈증을 없애주고, 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빈혈이 있는 부인에게 활력을 준다.
 -  상용하면 반신불수, 신경통, 토사에 효과가 있다.
5. 알아두기
 -  치통에는 오매(그슬린 매실)를 삶아 씨를 버리고 으깨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
 -  급성 위염에 오매 2돈을 물 1홉에 달여 마시면 좋다. 
 

매실주 만들기

▶ 재료 : 청매실 1kg, 소주 3.6리터

▶ 만드는 법
1. 흠집이 없고 과육이 단단한 청매나 황매로 담는다.
-- (소주는 알콜도수 30도의 과실주 전용이 좋다)
2. 매실을 깨끗이 세척한 후 물기를 완전히 빼고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는다
3. 취향에 따라 감초를 3잎 정도 넣어 준다. 밀봉해서 3개월이상 지난 후
--마신다. 1년이상 숙성시켜야 떫은맛이 없는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참조]
떫은 맛을 제거하려면 물에 하루 밤 동안 물에 담가두었다 건져서 술을 담그면 된다.

[안내]
빛깔 좋고 맛있는 매실주를 담그고 싶으면 금매를 사용해 매실주를 담는다. 청매를 찜통에 쪄서 사나흘 말리면 금매가 되지요. 금매를 소주에 담근 뒤, 3-4개월 지나면 열매는 건져 낸다. 2-3년 이상 묵히면 맛과 향이 좋은 매실주가 된다.